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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다팔렌겔 연고 3개월 사용 후기 - 솔직 리뷰
## 사용 배경 및 계기
20대 중반 직장인으로서 성인 여드름에 오랫동안 고생해왔습니다. 특히 턱라인과 볼 부위에 지속적으로 생기는 염증성 여드름과 좁쌀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시중에 파는 여드름 제품들은 일시적인 효과만 있었고,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피부과 상담을 받던 중 의사선생님께서 아다팔렌겔을 추천해주셨어요. 처방전이 필요한 의약품이라 조금 망설였지만, 전문의의 권유와 여러 해외 리뷰들을 찾아본 후 사용을 결정했습니다.
## 제품 정보 및 첫인상
아다팔렌겔 0.1%는 레티노이드 계열의 여드름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습니다. 30g 튜브 형태로 나오며, 투명한 젤 타입이에요. 냄새는 거의 없고, 질감은 묽지도 진하지도 않은 적당한 농도입니다.
첫 사용 전 의사선생님께서 강조하신 것은 ‘천천히 시작하라’는 것이었어요. 레티노이드 특성상 초기 자극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격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 1주차 - 적응 기간
첫 사용은 저녁 세안 후 기초 스킨케어를 완료한 뒤, 여드름이 있는 부위에만 얇게 발랐어요. 사용량은 정말 조금만 - 쌀알 크기 정도면 얼굴 절반을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첫 며칠은 특별한 변화를 느끼지 못했어요. 다만 바른 부위가 약간 따끔거리는 느낌이 있었고, 아침에 일어나면 피부가 평소보다 조금 더 건조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참을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격일 사용으로 시작했지만, 피부가 크게 자극받지 않는 것 같아서 5일째부터는 매일 사용으로 바꿨습니다.
## 2-4주차 - 퍼징 기간의 시련
2주차부터 소위 말하는 ‘퍼징(purging)’ 현상이 시작됐어요. 기존에 있던 여드름들이 더 심해지는 것처럼 보였고, 새로운 여드름들도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특히 3주차가 가장 심했는데, 턱라인에 있던 좁쌀여드름들이 모두 염증성 여드름으로 변하면서 얼굴이 빨갛게 부어올랐습니다. 거울을 보기가 싫을 정도였죠. 이때 정말 사용을 포기할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미리 찾아본 정보들에서 이런 현상이 일시적이라고 했고, 피부과 의사선생님께서도 “좋은 신호”라고 말씀해주셔서 참고 계속 사용했습니다. 다만 이 시기에는 보습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자극적인 제품들은 모두 피했어요.
## 5-8주차 - 서서히 나타나는 변화
5주차부터 조금씩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새로 올라오는 여드름의 개수가 확실히 줄어들었고, 기존 여드름들도 빨리 가라앉는 것 같았습니다.
가장 놀라운 변화는 좁쌀여드름이 거의 사라진 것이었어요. 특히 이마와 볼 부위에 있던 작은 돌기들이 매끄러워지면서 피부 질감이 전체적으로 개선됐습니다.
7주차쯤부터는 화장을 할 때도 베이스가 훨씬 매끄럽게 발리는 걸 느꼈어요. 예전에는 파운데이션을 발라도 울퉁불퉁한 질감이 그대로 드러났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이 줄어들었습니다.
## 9-12주차 - 안정화 단계
3개월째에 접어들면서 피부가 많이 안정됐어요. 새로운 여드름이 생기는 빈도가 확실히 줄어들었고, 생기더라도 예전처럼 크고 염증성인 것들이 아니라 작고 금방 사라지는 정도였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피부 톤이 균일해진 것이에요. 여드름 자국들도 점점 옅어지고 있고, 전체적인 피부 광택도 좋아졌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피부가 좋아졌다”고 말해주기 시작했어요.
## 부작용 및 주의사항
사용 과정에서 경험한 부작용들을 정리하면:
**초기 자극**: 처음 2주 정도는 바른 부위가 따끔거리고 건조했어요. 하지만 점차 적응되면서 사라졌습니다.
**퍼징**: 2-4주차의 여드름 악화는 정말 힘들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었어요.
**건조함**: 지속적으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보습제를 더 꼼꼼히 발라야 했습니다.
**광감작성**: 햇빛에 더 민감해져서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야 했어요.